진료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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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달봉이 / 강아지

나이: 7-8살 추정 

성별:남자  

중성화:O  

품종:말티즈 

※주정상: 기절

​■ 담당 수의사: 최보승 대표원장님
  

 

01. 내원당시 상태 및 소견 

달봉이를 키운지는 2년 정도 되었으나 

정확한 나이는 모르고 

최소 5살 이상인 것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3주 정도 전에 처음으로 기절 증상 있었고,

그 이후 주기적으로 구역감을 보이며 

내원 당일에도 이전과 비슷하게 기절 증상 있어서 내원하셨습니다. 

신체검사 상 호흡수 60회 내외로 가쁘고, 

청진 시 심잡음 3단계 이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 피검사결과

혈액검사 상 proBNP 2,000 이상으로 상승 외 양호

저혈당 또는 내분비 질환 의심 소견 확인 안됨

2) 엑스레이

흉부방사선 상 VHS 12.6v, VLAS 3.2v로 심비대 인정되었으나 

다행히 폐 실질 상태는 양호

2) 심장초음파

심장초음파 상 LA:AO ratio 2.1, LVIDDN 1.8, MPA:AO ratio 1.18 및 이첨판 부위 역류 확인됨

치료방법:

기존에 급여하던 사료는 중단하고 심장 처방사료로 변경

전반적인 검진 결과 MMVD ACVIM stage C로 진단되어 심장약 복용 시작

02. 치료경과/치료결과

심장약 복용 시작 이후로 현재 3개월차 약 복용 중으로

현재까지 기절 증상 나타난 적 없으며, 

원내 호흡수도 30회 내외로 많이 감소했습니다. 

흉부방사선 상 심장 크기도 12.6에서 11.8로 감소되었으며 

전반적인 증상 개선도 뚜렷하여 꾸준히 심장약 복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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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기절 증상의 대표적인 원인>

갑자기 의식을 잃고 기절할 수 있는 

대표적인 3가지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각 원인 별 대처 방법입니다. ​

<1> 강아지 심장 질환으로 인한 기절

갑자기 기절 증상이 나타나는 대부분의 원인은 

심장 질환인 경우가 많습니다. 

심장의 판막 질환 또는 폐성 고혈압, 부정맥, 심장 사상충 등의 

심혈관계 이상이 있는 경우에 기절 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위와 같은 심장 질환으로 인한 기절의 경우에는 

혀나 구강 점막의 청색증 또는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으며, 

방치하게 되면 급사할 수 있는 매우 위급한 상황이니 

바로 동물병원으로 내원하여 

심장 이상을 확인하고 적절한 처치를 해주어야 합니다.

​

<2> 강아지 저혈당으로 인한 기절

·어린 강아지들은 조금만 식사시간의 간격이 늘어나도 

쉽게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견이 되기 전 어린 강아지들은 

하루 식사량을 한 번에 몰아서 주는 것이 아니라 

3~5회 정도 조금씩 나누어서 급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췌장암이나 간암 등의 종양이 있는 강아지의 경우 

인슐린 유사 호르몬의 과분비로 저혈당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당뇨로 인해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는다면 

갑자기 강아지가 기절하는 응급상황에 빠른 처치를 할 대비를 항상 해두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강아지의 이상 증상 발견 즉시 

동물병원으로 내원하여 혈당을 체크하고 

포도당 수액을 맞는 등의 적절한 처치를 해주는 것이지만

 혹시 바로 병원에 갈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집에서 설탕이나 꿀을 진하게 탄 물을 급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면 

혀에 물을 적셔주어 먹도록 유도하실 수 있는데, 

이때 너무 많은 양의 설탕, 꿀 물을 먹이게 되면 

오연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으니 유의해 주셔야 합니다. 

​

·부신피질 기능 저하증이란 강아지의 호르몬 질환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신 호르몬 이상 질환입니다.

부신 피질 기능 저하증의 경우에도 저혈당으로 기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정기적인 검사와 투약으로 증상을 완화 및 예방할 수 있습니다.

​

<3> 강아지 기면증으로 인한 기절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강아지들도 기면증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면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강아지의 기면증의 경우에도 사람의 기면증과 동일하게 

갑자기 수면 상태에 빠지게 되거나 정신은 깨어 있지만 

근육이 마비되면서 쓰러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안타깝지만 아직까지는 강아지 기면증의 뚜렷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신경 전달 호르몬의 문제나 면역계 이상, 

혹은 푸들이나 닥스훈트, 래브라도 레트리버 등의 

유전적인 소인으로만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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